->현대카드 고메위크 13 공식 페이지

오랫만에 블로그에 데이트 일기.
뭐야..? 2007년 4월에 쓰고, 6년 6개월 만이야? ㅋㅋ
헐, 진짜 시간 잘~ 간다.


본론으로 들어가서..
얼마전에 현대 레드카드를 새로 만들어서 드디어 현대카드 고메위크를 가봤다.
소식을 듣고 공지 사이트에 있는 레스토랑들을 스윽 뒤져서 갈만한데를 골라보고,
예약이 다 찼을까봐 엄청 걱정하면서 예약 오픈 날 저녁이었나, 전화 예약을 했는데...
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어서 그런지 토요일 디너 타임에 바로 OK 답변을 들었다.

아르모니움 (-> 현대카드 고메위크 소개 페이지)
- 미슐랭 원스타 쉐프의 이탈리안 퀴진
- 서울 용산구 한남동 657-37

고메위크 메뉴
- 런치 코스 80,000원 (고메위크 가격 40,000원)
- 디너 코스 150,000원 (고메위크 가격 75,000원)

이태원에 있는 참여 레스토랑 중에 가격대가 다소 높으면서 (마음의 거리가 먼 ㅋ)
익살이가(사실 나도) 싫어하는 생선 메뉴를 포함하지 않는 곳으로 골랐는데..
무슨 이유인지 올 봄에 오픈했다가 자리를 이동해서 이번에 새로 오픈을 한 곳이라고 한다.
그래서.. 아마도.. 잘 알려지지 않아 경쟁이 치열하지 않았을지도 ㅎㅎ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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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지난 토요일 저녁. 고메위크의 둘쨋날 방문을 했다.
오픈 시간인 5시 30분에 예약하고 길이 생각보다 더 막혀서 40분에 도착했는데..
1층의 10개 남짓한 테이블이 2/3 정도 차 있었고, 곧 모두 착석했다.
한테이블인가 빼고 거의 모두 커플? ㅋ

평소에는 기회가 많지 않은 이탈리안 코스 디너는 즐거웠고 맛있었다.
생소하고 신기해서 좋은 음식도 있고, 음식도 대체로 입에 잘 맞았고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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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우스 와인. 글라스 25000원.

디너를 맛있게 즐기고 싶어서 하우스와인도 한잔씩.
맛있었는데, 나중에 계산할 때 보니 글래스에 25,000원ㅋ 생각보다는 비싸서... ㅋㅋ
한꺼번에 모든 테이블이 계속 음식이 나오니까.. 약간 정신없는 분위기여서
무슨 와인인지 들었는데 제대로 못 듣고 다시 못 물어봤다.
토스카나였나 시칠리아였던 거 같은데... 흐~

아.. 와인 잔이 맘에 들었다. ㅎㅎ
예쁘고, 얇아서 입술에 닿는 느낌도 좋고. 우리집 와인잔도 이런 걸로 바꿔야겠엉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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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뮤즈부쉬

-> 처음으로 나온 어뮤즈 부쉬.
그땐 뭔지 몰랐는데 지금 다시 사진을 보니, 방울토마토에 새우였을까.
요건 아쉽게도 약간 비릿하고 내 입맛엔 안 맞았다.
장식용 나뭇잎으로 덮혀서 나왔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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식전 빵

-> 그리고 따뜻하게 구워진 식전 빵이 올리브오일,발사믹 식초와 함께 서빙되었다.
빵이 쫄깃쫄깃하고 맛있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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뻬코리노치즈 퐁듀를 곁들인 아스파라거스 프랄린과 칩스

-> 치즈 소스위에 얹혀진 고로케 같은 질감의 음식이었다. 그리고 그 위에는 프로슈토가 꽃으로 장식되어 있었고. 음식 설명에 있는 칩스.. 가 뭔가 했는데 다른 블로그를 뒤적거리다 보니, 저 옆에 쪼끄맣게 놓아진 게 돼지껍데기 튀김이라고 한다. 신기한데?! 고소한 치즈, 짭짤한 프로슈토, 부드러운 아스파라거스 튀김이 입맛을 돋궈주는 기분이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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베이컨, 튀긴 파스타와 파마산폼을 넣은 수비드한 달걀

-> 그리고 나온 메뉴는 뻥튀기 같은 과자와 함께 서빙되는 수란!
흰자와 묽은 치즈 소스가 섞여 있었고,
노른자는 익을 듯 말 듯하게 정말 예쁘고 맛있게 중탕되어 있었다.
흰자와 잘게 썰어진 베이컨을 함께 떠먹어도 맛있고, 노른자 흰자에 과자를 찍어먹어도 맛있었다.
레시피가 탐나~~ 하지만 레시피를 알아도 흉내내기 어렵겠지 Orz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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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레구아파스타, 말린 토마토와 마리네이드한 생문어를 넣은 치킨 브로도

-> 묽은 치킨 수프. 코스 중간에 서빙되는 따뜻한 국물이 조화로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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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이지와 파마산 치즈로 맛을 낸 소스의 단호박 트러플 라비올리

-> 엄청엄청 부드러운 라비올리.
단호박과 치즈 맛이 풍부하게 느껴지면서 입에서 살살 녹아버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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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기 먹기 전에, 삼페인 셔벗

-> 알콜의 기운이 살아있는 샴페인 셔벗. 고기 먹기 전에 입가심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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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포도 레드와인 소스를 곁들인 한우 스테이크와 메일 팝콘

-> 버섯과 아스파라거스, 으깬 감자, 메밀팝콘이 잘 어울어지고, 소스와 고기 굽기도 딱 맘에 들었던 입에서 살살 녹는 스테이크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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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테이크 한입+_+?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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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러플 아이스크림과 생강향의 배 컴포트

-> 마지막, 후식. 아이스크림이 살살살 녹았다. 약간 냉장고에서 보관한 향이 나는 건 아쉬움.
그러고보니 입에서 살살 녹는 메뉴가 많았네 ㅋ

음식 맛은 전체적으로 좋았지만,
오픈 직후 여서 그런지 어수선한 분위기가 쫌... ;ㅁ;
당연히 고메위크 예약하느라 메뉴 정도는 찾아보고 왔긴 한데...
와인 메뉴판도 못 보고 하우스와인만 주문;;

그리고 자리에 도착한 순서대로 음식이 나와야 할 것 같은데..
모두 디너타임 첫번째 시간으로 오긴 했지만 테이블에 앉은 순서에 관계 없이
서빙 순서가 뒤죽박죽.
또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걸려서, 2시간이 지나도 아무 테이블도 식사를 마치지 못해서
두번째 디너타임인 7시 30분에 온 손님들이 한참을 기다려서 자리에 앉는 걸 봤다.
우리도 식사를 마치는데 2시간 40분 정도 걸린 듯.
우리가 먹는데 그렇게 오래 걸린 게 아니고, 메뉴가 띠엄띠엄 나와서...

라비올리 한입~ <사진 열기>..


2013/10/29 22:14 2013/10/29 22:1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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